약 복용시 주의사항 (약 자르면 안되는 이유, 약 먹을 때 마셔서는 안되는 것)

약 복용시 주의사항
약 복용시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코멧입니다.

아들이 계속 코를 훌쩍거려서 병원에서 약처방을 받아왔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의사선생님께서 처방하실 때 마시는 액상 물약(달콤한 붉은색?)을 주셔서 맘편히 잘 마셨는데, 이제 초등학생이라고 알약을 처방해 주신겁니다!

뭐~ 이정도야 먹을 수 있겠지~ 하고 주니, 아이가 못 먹겠다고..ㅠ.ㅠ

그래서 잘라서 주면 되지 않을까? 해서 아무생각 없이 자르다가…. 몇 동강이가 되고, 가루가 날리고..ㅠ.ㅠ 떨어뜨리고…정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주면 과연 괜찮을까? 하는 걱정에, 오늘도 식약처에서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약 복용할때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와 같이 아무생각없이(?) 그냥 편한되로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정리하여 공유드리니, 한번 읽어봐 주세요~

요즘은 의학도 생활상식이 되어야 할 것 같네요^^;

1. 약 자르면 안되는 이유

 약 자르면 안되는 이유

알약은 부형제, 주성분, 붕해제, 방출조절제등의 가루 상태인 물질들이 섞여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알약이 녹는 시간을 조절해 주어야 각 성분에 맞게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를 조절해 주는 것이 붕해제와 방출조절제입니다.

– 서방정, ER은 체내에서 천천히 약물이 흡수되게끔 만들어진 약입니다.
즉 특수 코팅이나 방출조절제등을 통해 몸 안에서 들어가 조금씩 녹게 되고 조금씩 흡수되게 만들어져, 알약의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것을 목적입니다.

– 장용정은 장에서만 흠수되도록 코팅된 약입니다. 유산균제제에서 잘 볼 수 있는 약으로 위장에서 위산에 의해 녹아서 효과를 잃지 않도록 합니다.

2. 자른 약 복용 시 부작용

 자른 약 복용시 부작용

이렇게 약들은 그 약효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만들어지지만, 약을 잘라먹으면 실제 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할 수 있고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약을 잘라서 복용할 경우 코팅되지 않은 안쪽 면이 노출되면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장에서 녹도록 만들어진 ‘장용정’의 경우 장이 아닌 위에서 녹아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절대 잘라서 드시면 안됩니다!

만약 알약을 쪼개어 복용할  경우 위에서 과도하게  흡수되어 위장장애와 소화기관 관련 부작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약 성분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만들어진 ‘서방정’의 경우 유효성분이 한꺼번에 방출돼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약을 자르는 과정에서 가루가 떨어져 용량이 줄어들어 약의 제대로 된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올바른 알약 섭취 방법

올바른 알약 섭취 방법

– 서방정이나 ER이라고 써있는 알약의 경우 반으로 자르거나 가루로 만들지 말고 그대로 복용해야 합니다. 임의로 자르거나하면 코팅이 벗겨져서 방출조정제가 제 기능을 못해 방출이 제멋대로 일어나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 장용정은 자르지 말고 그대로 섭취해야 합니다. 자르게 되면 위에서 녹으며 약 자체가 파괴되어 버리고, 속쓰림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코팅정은 코팅으로 인해 녹는 속도나 녹는 장소를 변경해서 약효를 제대로 내고 독성을 줄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절대 자르면 안됩니다.

이렇게 약은 제대로 알고 용법대로 복용해야 효과를 높이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 대부분의 영양제는 정제가 커서 삼키지 못할 경우, 잘라서 섭취하거나 갈아서 먹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니, 비타민제 등 영양제들의 대부분은 부수거나 잘라서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물론 그전에 의사에게 확인 해 보세요^^*)

4. 약 먹을 때 마셔서는 안되는 음료

 약 먹을 때 마셔서는 안되는 음료

–  약과 함께 마시면 안되는 음료로는 술, 커피, 콜라, 녹차, 우유, 주스 등이 있는데, 만일 약과 이런 음료를 마시게 되면 약의 제대로된 효과를 볼 수 없고,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을 마시면서 약을 먹게 될 경우,  약이 일정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제거되어야 하는데 술이 이를 방해해 약이 계속 몸에 남아 있게 만듭니다필요이상으로 약의 효과가 지속되면서, 계속 졸음이 올 수 있고, 간 손상, 위장장애가 심해 질수 있으니, 절대 약을 드실 때는 술과 함께 드시면 안됩니다!

– 커피와 함께 약을 먹게 되는 경우도 위험합니다. 커피에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것은 잘 알고 계시죠? 보통 감기약이나 진통제의 경우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 이런 약을 커피와 같이 약을 먹게 되면 카페인이 너무 많이 들어와 심장이 과하게 두근두근거리고, 정신불안과 불면증에 시달릴수 있습니다. 콜라와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도 카페인이 들어 있으니 함께 마시는 것은 자제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탄산음료는 약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약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녹차는 카페인 뿐만 아니라 타닌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타닌 성분은 철분을 산화시켜 몸에 흡수되지 않게 하기 때문에 철분이 많이 들어가는 빈혈약의 경우 녹차와 함께 먹게되면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 우유의 칼슘이 약의 흡수를 방해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장까지 가야하는 대장약의 경우 위에서 녹아버려 약효가 줄어들고 부작용이 올 수 있습니다.

– 주스의 경우도 위산 분비를 촉진 시키며, 특히 자몽주스의 경우 약효가 너무 강해져서 심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합니다.

5. 약 먹을때 좋은 음료 조합

– 철분약 + 주스

– 진통제 + 우유

6. 물 없이 약을 삼키면?

 물 없이 약을 삼키면?

– 물 없이 약을 복용하면 약이 식도에서 녹아버려 식도염이 생길 수 있으니 꼭 물과 함께 약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 물이 부족하면 식도에서 약이 눌러 버릴 수 있으니 충분한 양의 물(한 컵 정도)를 마시기를 추천합니다.

7. 식후 30분 후 약 복용

– 보통의 약을 물과 함께 먹게 되면 식도를 거쳐서 위나 소장에서 녹아 흡수되어 혈액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 빈속에 먹게 되면 흡수가 빠르고 효과가 강해 약효가 빨리 나타나게 되지만, 위장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식후 30분 후에 약을 복용하는 이유는 음식물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 보통 약효는 혈액에 들어간 이후 5~6시간 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아침-점심-저녁 식후에 약을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외) 추천하는 약 복용 습관

식전 약 복용 : 당뇨약, 위장약, 골다공증약

취침전 약 : 변비약, 천식약

식후 약 : 소화제

처방약의 크기가 커서 잘라 먹고 싶다면 약사와 상담을 통해 처방약을 잘라서 복용해도 되는지, 같은 성분을 가진 작은 약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 인것 같습니다!

약이 알약으로 된 이유와 가루약으로 된 이유는 다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절대 알약은 쪼개어 먹으면 안됩니다!!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같은 성분의 더 작은 형태의 약은 없는지 시럽 등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 상담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를 위해 약을 잘라야 하고, 가루로 만들어야 한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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